오늘은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질환은 내이의 막미로에 내림프액(endolymph)이 넘쳐나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1861년 프랑스의 메니에르가 처음 기술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국내 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해당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는 105만 7,319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한 양상(2016년 기준 95만 7,680명)을 보였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주로 40대에서 50대에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원인
해당 질환의 발생 원인으로는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내림프관이 부어오르는 내림프수종이 주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에서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질환은 CT 및 MRI 같은 영상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으며, 특이적인 진단 검사법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증상을 통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해당 질환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꾸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증상
해당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 청력 저하, 귀울림(이명), 이충만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의 경우 심한 어지럼증과 더불어 구토, 속이 메스꺼워지는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계속되게 됩니다.
특히 메니에르병 어지럼증은 특별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고, 증세가 심한 사람은 어지럼증 및 구토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신체 변화가 발생했다면 가급적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및 예방 방법
메니에르병 치료는 발륨 및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약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증세가 심한 환자의 경우 속 귀의 기능을 파괴하거나, 전정 신경 절제술 등의 외과적인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해당 질환은 약제의 투여와 더불어 식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는 당분과 염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중 당분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하여 내림프액이 많아져 급성 현기증 발작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당분과 염분이 높은 음식은 피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 식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 니코틴이 내이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메니에르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담배는 멀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 배출을 방해하는 매운 음식과 짠 음식, 카페인을 삼가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해당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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