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봄나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아주 귀한 식재료라고 해요.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는 고급요리 재료로 쓰이고 있고, 한국에서도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산 고사리 채취량이 감소하면서 수입산 고사리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국산 고사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과정에서의 원산지 둔갑 사례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고사리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고사리 어디서 사나요?
고사리는 주로 산지나 밭에서 재배하는데요, 제주도나 강원도 같은 산간지역에서 자연상태로 자라거나 인공재배를 통해서 생산됩니다. 따라서 야생 고사리는 함부로 채취하면 불법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고사리는 하우스에서 재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산 고사리 구별 방법은요?
시중에 판매되는 고사리 중 일부는 북한산 또는 중국산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포장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고사리 밑동을 보면 국산은 손으로 뜯는 경우가 많아 밑동이 불규칙 한 형태가 많을 수 있으며, 중국산은 낫으로 베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중국산은 매끄럽게 되어있죠. 그리고 잎이 펴져있고 색깔이 연한 갈색이면 역시 수입산일 확률이 높답니다. 반면에 국산 고사리는 줄기가 통통하고 짧으며 진한 갈색을 띠고 있어요. 만약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농식품안심이’ 앱을 이용해서 직접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사리는 왜 몸에 안 좋을까요?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고사리 속 프타퀼로사이드 라는 독성물질이 문제가 된다고 해요. 소량 섭취 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과다섭취하면 복통 및 구토 등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간수치 상승까지도 유발한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어요. 특히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니 조심해야겠죠?
고사리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요?
먼저 생고사리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하세요. 이후 다시 삶아 물기를 짠 다음 냉동보관 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먹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답니다. 참고로 삶은 고사리를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가 풍부해져 영양성분이 더욱 좋아진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사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어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는 안심하고 맛있는 고사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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